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26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MC는 단순한 케이스 유통사가 아닌 자체 디자인이 가능한 제조사로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탄탄한 업체이다. GMC는 PC방을 위한 케이스가 별로 없던 시절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G-CASE로 PC방 대표 케이스 반열에 올랐고, 지금도 G-CASE 6은 PC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GMC는 오랜시간 PC방 업주와 업계 관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았던 GMC가 2012년 첫 PC방 전용 케이스를 2종류나 들고 나왔다. 여름 성수기가 다 지난 시점에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꼼꼼히 신경 쓴 GMC표 PC방 케이스 신제품인 G-CASE 10과 G-CASE 11는 업주 선택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2012년형 GMC PC방 전용 케이스인 G-CASE 10과 11을 함께 살펴보고 어떤 부분이 다른 PC방 케이스와 차별화되고 어떻게 신경을 썼는지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자.

- 같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G-CASE 10/11

 

 

 

 

GMC의 2012년 첫 PC방 케이스인 G-CASE 10과 11은 기본적으로 같은 올블랙코팅 내부 샤시를 사용한 제품이다. 크기를 비롯해 내부 구조가 같고 전면 베젤이 다른 것이다. 업주가 원하는 전면 베젤, PC방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내부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고 먼저 각 베젤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G-CASE 10의 전면 베젤은 무광택 재질을 바탕으로 2개 원 부분만 하이그로시 코팅 처리를 했다. 상하 2개의 원은 스피커 유닛을 연상시키고, 테두리는 환기구 형태로 처리했다. 위쪽 원에 큼직한 전원 버튼이 있어 누르기 쉽고, 상단에는 USB 단자와 마이크/헤드셋 단자를 배치했다.

G-CASE 11은 전면 베젤을 모두 유광의 하이그로시 코팅 처리했다. G-CASE 10보다는 좀 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역시 전원 버튼이 위쪽에 있어 누르기 쉬우며, 각종 단자가 커버 처리가 되어 있어 깔끔하다.

두 케이스 전면 디자인은 유광과 무광, 화려함과 심플함 등으로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모두 버튼이 상단에 있다는 점과 버튼이 크고 직관적으로 누를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특징이었다.

- 내부가 탄탄해야 진짜 PC방 전용 케이스

 

G-CASE 10/11의 크기는 폭(W) 175mm, 높이(H) 410mm, 깊이(D) 415mm로 작지 않다. 최근 PC방 케이스는 공간 활용을 위해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이지만 G-CASE 10/11은 표준 크기로 만들어졌다.

 

케이스의 측면은 손으로 조이고 풀 수 있는 나사를 사용했으며, 내부는 프레임리스 설계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조립에 불편함이 없다. 더불어 샤시 단면을 몰딩 처리해 손베임 걱정없이 안전하게 조립할 수 있다.

G-CASE 10/11의 샤시는 블랙코팅 처리를 했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내부를 블랙코팅해 오염 및 부식에 강하게 만들었다. PC방 흡연석 먼지와 담배 연기 등으로 케이스가 변색, 코팅이 벗겨지는 때도 있는데 G-CASE 10/11은 블랙코딩으로 그런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G-CASE 10/11의 내부 공기 순환도 수준급이다. 내부 프레임이 없어 순환에 유리한 구조이다. 넓은 내부 공간은 36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도 장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후면에 80mm 팬이 장착되어 있어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배기를 담당하며, 기본 장착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면 하단에도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측면 판넬에도 120mm 팬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SSD 장착을 위해 하단에 전용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다. 하드디스크는 정면에 수직, 하단에 수평으로 장착할 수도 있다.

- 기본에 충실한 PC방에 딱 어울리는 G-CASE 10/11

간단하게 GMC의 2012년형 PC방 케이스 제품인 G-CASE 10/11을 살펴봤다. 기본적으로 같은 샤시를 사용해 전면 베젤이 다른 제품이었다. G-CASE 10번째, 11번째 제품인 만큼 여러모로 PC방을 잘 아는 제조사에서 만들었다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G-CASE 10/11 모두 디자인이 간결해 오랫동안 실증 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블랙코팅으로 케이스 변색 등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졌다. 넓은 내부 공간, 공기 순환에 적합한 내부 설계를 한 것은 물론 최근 사용이 늘어난 SSD 장착 가능한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GMC의 PC방 케이스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다. 당장 구매하지 않아도 앞으로 PC를 교체할 생각이 있는 업주라면 GMC G-CASE 10/11을 눈여겨 봐뒀다가 구매할 때쯤 한번 더 검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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