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26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텔이 지난 4월 내놓았던 3세대 코어 프로세서 i5 3550이 불과 두달여 만에 단종됐다. 이는 과거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i5 750이 i5 760으로 대체된 것을 떠올리게 한다. 구체적인 단종 이유는 알 수 없지만 i5 3550의 자리는 i5 3570이 대신하게 됐다.

코어 i5 3570은 기존 i5 3570K 제품이 4월 먼저 출시된데 이어 7월에 출시됐다. i5 3570 일반 제품과 오버클럭이 쉬운 i5 3570K 제품이 함께 판매되는 것이다. PC방 업주는 i5 3570K 와 i5 3570을 혼동 하지 말기 바란다.

i5 3570의 등장은 여러모로 i5 760과 닮은 꼴이다. 기존 제품의 대체품이란 점과 함께 기본 동작 속도를 높였음에도 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

   

박스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특별히 바뀐 점은 없으며 오른쪽 아래 i5 3570이 명확하게 인쇄되어 있다.

박스 측면에는 정품임을 나타내는 QR코드 스티커와 함께 i5 3570의 대략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기본 동작 속도와 캐시 메모리 용량, 소켓 방식, TDP가 차례로 적혀 있으며, 각종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제품 출시 초기 TDP 표기가 잘못된 박스가 유통되기도 했었는데 i5 3570은 이를 수정해 77W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

코어 i5 3570은 기존 i5 3550과 비교해 기본 동작 속도와 터보 부스트 동작 속도가 증가했다. 기존 i5 3550은 기본 동작 속도 3.3GHz, 터보 부스트 3.7GHz였는데 i5 3570은 기본 동작 속도 3.4GHz, 터보 부스트 3.8GHz로 각각 100MHz씩 증가했다. 동작 속도가 100MHz 정도 높아졌지만, 성능 향상은 5% 미만의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서 i5 3570과 i5 3550의 가격 차이는 5천 원 안쪽이며, i5 3550보다 i5 3570을 취급하는 업체가 더 많은 상황이다. i5 3550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가격은 역전되어 자연스레 i5 3570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PC방의 경우 앞으로 인텔 CPU 구매 계획이 있다면 i5 3550이 아닌 i5 3570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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