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PC방 시장에 노크했던 게이밍기어 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저마다 PC방에 특화된 마우스를 공개하고 있다. 여러 게이밍기어 업체 가운데 레이저, 쿨러마스터, 스틸시리즈가 PC방용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먼저 레이저는 지난 ‘2012 PC방 성수기 전략 세미나’에서 데스에더(DeathAdder) PC방 버전을 발표했고, 7월 중 출시를 목표로 유통사인 웨이코스와 함께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데스에더와 같은 디자인에 사양을 PC방에 적합하게 조정했고, 가격 또한 낮춰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쿨러마스터의 게이밍기어 브랜드인 CM스톰은 PC방용 제품인 쏘넷(Xornet)을 발표했다. 쏘넷은 오른손잡이용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버튼을 통해 500-1000-2000DPI로 조정할 수 있다. 20개들이 PC방 패키지가 판매 중이며, 개당 2만 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스틸시리즈도 PC방 게이밍마우스 킨주(KINZU) 후속 제품인 카나(KANA) PC방 버전을 출시했다. PC방용 카나는 소비자용 카나 제품을 PC방에 적합하도록 개량해 내구성을 높였고, 1년 무상 A/S와 2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공급한다. 특별한 점은 해당 제품의 A/S가 전국 PC방 방문서비스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접수하면 직접 기사가 PC방에 방문해 처리해준다.

이들 게이밍기어 업체들은 과거에도 PC방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고, 로지텍 G1 단종 이후 제품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제품을 기반으로 PC방에 적합하도록 개량하고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PC방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무상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PC방 방문 A/S를 진행하는 등 PC방 업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이밍기어 업체들의 PC방 구애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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