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제품이기에 품질도 떨어지고, A/S도 만족스럽게 처리되지 않은 것일까?’ 최근 PC방 커뮤니티에는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업주의 공감과 함께 PC방 제품 구매 기준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있다.

게시물에는 중소기업의 27형 LCD 모니터를 구매한 후 겪었던 품질과 A/S 불만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1년 넘게 사용하면서 제품 하자로 A/S를 30대 가까이 보냈고, 최근에는 무책임한 A/S 처리로 업주가 분통을 터트린 것이다.

업주는 해당 중소기업의 모니터가 A/S 처리 기간이 긴 것뿐만 아니라 전화 응대가 퉁명스럽고 제대로 A/S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주는 불량 발생 후 A/S를 보낸 지 2주 후에나 연락을 받았고, AD 보드 문제로 수리비를 낸 후 1주일 후 제품을 받았다고 한다. 총 3주 정도 걸림 셈이다. 수리된 제품이 OSD 조정 버튼이 작동되지 않아 업주가 전화로 항의했는데 담당 A/S 기사는 오히려 빈정거리는 듯 대응해 업주를 불쾌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확인한 PC방 업주들은 “제품이 저렴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A/S 기간이 짧아도 대기업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은 1년 이후 불량률이 높아 구매하려면 보증기간이 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선택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제품은 중견‧대기업 제품보다 저렴해 PC방에서도 많이 구매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문제로 심심치 않게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 품질이 떨어져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업주가 감수하는 부분이지만 A/S 처리나 응대가 매끄럽지 않은 것은 업체 신뢰를 무너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모니터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보증기간과 함께 판매 경력, A/S 처리에 대한 후기 등을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A/S 만족도가 높은 업체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모니터와 관련된 크고 작은 문제 해결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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