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월 2일 발표한 2012년 2월 기준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물가상승폭이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수치다.

농수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OECD 기준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또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교통부문은 석유류의 영향으로 1.1% 상승했고, 주류 및 담배 부문과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은 각각 0.9%, 의류 및 신발 부분과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부문은 0.8%, 0.7%, 보건부문과 서비스 부문은 0.4% 상승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운동화 7.7%, 여자학생복 10.9% , 남자학생복 9.8%, 가방 7.6%, 고등학교 학원비 0.9%, 중학생 학원비 0.5% 등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학생층 가정의 가계부담은 증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새학기를 맞이하는 3월부터 여름방학까지는 PC방 업계에 학생층 고객들의 감소가 예상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가계부담 증가로 용돈 자체가 줄어들어 PC방 업계는 전통적인 비수기를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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