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집객 유도하는 이벤트 효과 만점, 게임업계 전반에 정착돼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아이온>이 지난 주말인 9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PC방에 맞춰 진행한 ‘신석을 품은 PC방’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며 22.47%라는 경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온>은 PC방 플레이타임에 따라 1일차에는 3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에게는 ‘백금 공훈 훈장’ 아이템을, 2~3일차에는 6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에게 ‘유일 신석 꾸러미’ 아이템 1개를 제공했다.

이 이벤트는 PC방 업계에서는 친PC방 이벤트라며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다. <아이온> 가맹 PC방에서 플레이한 경우에 한해 유저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PC방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별도의 응모과정 없이 보상 아이템을 수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없어 유저 입장에서도 호평이 잇따랐다.

오픈 이래 단 한주도 놓치지 않고 159주째 PC방 점유율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온>은 그간 12~14%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3일간 진행된 이벤트 하나로 점유율 22.47%를 기록한 것은 경이적인 상승세인 셈이다.

실제로 PC방 PC 가동률도 껑충 뛰어 올라 ‘신석을 품은 PC방’ 이벤트의 집객효과를 방증했다. 지난 12일의 PC 가동률은 33.89%로 전주 대비 3.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동일 기간의 PC 가동률이 28.1%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은 <아이온> 이벤트가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매장별 평균 가동시간도 7,191분으로 전주 3,836분 대비 3,355분 늘어 75.64%나 증가했다. 이는 PC방 이용시간 1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56명의 손님이 더 방문․이용한 셈이다.

그간 친PC방 정책의 실제 진행은 프리미엄 혜택 제공, 쿠폰 제공, 대회 및 이벤트 지원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러한 지원 효과가 미비한 편이라 최근 혜택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던 터라 이번 <아이온>의 이벤트는 업주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가맹은 결국 손님이 늘어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PC방이 잘되면 결국 게임사도 잘 되는 것이니 동반성장 차원에서 게임사도 PC방 집객을 높이기 위해 함께 고민해줘야 한다”는 말로 이번 이벤트의 집객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아이온>은 최근 PC방 점유율 2위로 잠시 밀려났었으나 이번 PC방 이벤트를 발판으로 160주 연속 1위 유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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