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KEA)이 개최한 ‘그린PC시스템 기술 확산 세미나’에서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PC방 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경영 여건 개선 및 녹색 성장을 위해 그린PC시스템의 도입을 피력했다.

10월 12일 일산 KINEX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 △그린PC 시스템 기술 설명 △수요자 측면에서 바라본 그린PC시스템의 현재와 향후 전망 등이 강연되었다.

수요자 측면에서 바라본 그린PC시스템의 현재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를 강연한 최 이사장은 “개인의 입장에서는 매년 전기 요금이 오르는 것이 현실이고, 세계적인 측면에서는 발전을 위해 환경파괴가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 절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현재 전국 PC방의 전력 소모량은 팔당땜의 발전량인 0.5TW의 7배가 넘는 3.6TW에 달하는데, 그린PC시스템의 확산만으로도 팔당땜 몇 개를 대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절전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또 “정부 관계 부처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설치 지원 확대와 추가 정책 수립을 위한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PC방은 다른 국가의 PC방들의 표준으로 정착되어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정착은 전세계로의 확산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더했다.

이어 “PC방 업계의 실질적인 도입 확산을 위해서는 KEA의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비를 절감하고, 기능을 더 향상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클라우드와 그린PC시스템의 보급․확산을 위해 300조 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이며, 아직 그 사용처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은 “300조 원의 예산에 대해 수요자들이 적극적인 요구를 해야 그 예산이 수요자의 구입설치를 지원하는데 확대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요구와 기능적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70~80%에 달하는 설치 비용 지원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다른 사용자의 성공사례를 참조한 뒤에 도입하려는 수동적인 모습이 많았다는 분석과 함께, 관련 통계 자료 등 실질 비교 모델의 제공 필요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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