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새로운 FX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애슬론Ⅱ와 페넘Ⅱ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신형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검증된 제품인 애슬론Ⅱ와 페넘Ⅱ의 신제품으로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애슬론Ⅱ X2 270(레고르)/X3 460(라나)과 페넘Ⅱ X4 960T 블랙에디션(조스마, 이하 960T)/X4 980 블랙에디션(데네브)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가격대성능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 특히 960T는 PC방에 유용한 제품으로 업주들이 관심을 둘만 한 제품이다. 960T는 오버클럭이 자유로운 블랙에디션이며 4코어 페넘Ⅱ 제품에서는 처음으로 자동 오버클럭 기술인 터보코어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 PC방, 페넘Ⅱ ×4 960T를 주목하라

AM3 소켓방식의 960T가 특별한 이유 바로 6코어 투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스스로 오버클럭이 되는 터보코어 기능도 투반 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확률은 희박하지만, 6코어 부활 가능성이 해외 IT 매체를 통해 언급되기도 했다.

● 페넘Ⅱ ×4 960T 살펴보자

	▲ 터보 코어가 동작해 동작 속도가 3.4GHz를 나타내고 있다.

960T의 기본 동작 속도는 3.0GHz이지만, ‘CPU-Z’에는 터보코어가 동작한 속도인 3.4GHz가 표시되었다. 전체 캐시 메모리는 8MB에 전압은 1.272V였다. CPU-Z에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960T의 TDP(열설계전력)는 95W로 125W 제품과 비교해 소비전력과 발열이 개선되었다.

● 페넘Ⅱ ×4 960T, 그 성능은?

960T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06’과 ‘3DMARK Vantage’ 테스트 항목 중 CPU 부분을 활용했다. 성능 비교를 위해 페넘Ⅱ X4 955 블랙에디션(이하 955)을 함께 테스트했다.
 

성능 테스트에서 960T는 955와 비슷한 성능을 나타냈다. ‘3DMARK06’에서는 960T, ‘3DMARK Vantage’에서는 955가 근소하게 나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그 차이는 1%가 넘지 않았다. 사실상 같은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작 속도가  3.2GHz인  955와 기본 3.0GHz, 터보코어 3.4GHz인 960T가 큰 차이 없기 때문이다.

● 960T의 정품 쿨러 쓸 만한가?

960T의 정품 쿨러는 방열판 면적이 좀 더 넓어진 신형으로 다른 페넘Ⅱ/애슬론Ⅱ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는 기본적인 형태의 쿨러다. 일부 고성능 CPU 제품의 정품 쿨러에 채택된  히트파이프가 포함된 구리 제품은 아니고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매력있는 CPU, 페넘Ⅱ ×4 960T

터보코어 기술은 CPU 성능을 순간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이며 CPU가 더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항상 3.2GHz로 동작하는 95W 955와 평소 3.0GHz로 동작하다가 필요에 따라 3.4GHz로 동작하는 95W 960T 중 전력소모는 960T가 더 효율적이며 똑똑하게 동작하는 것이다.

960T는 기존 페넘Ⅱ 제품인 6코어 1055T와 4코어 955와 함께 10만 원 중반대 가격으로에 배치되면서 PC방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것은 물론 페넘Ⅱ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