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1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넥슨 김정주 회장은 595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1,14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4년, 세계 최초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제작한 김정주 회장은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47.4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포브스는 2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해 595위의 순위를 매겼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24.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주식평가액은 1조3000억 원에 이른다. 김택진 대표는 1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함께 1,140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PC방 업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한 PC방 업주는 “PC방 사장들은 힘들어 죽겠다는데, 게임회사 사장들은 이렇게 잘나가니 축하드린다”며 “누구 때문에 게임시장이 이렇게 성장했는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PC방 업주는 “이제는 성장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게임시장의 기반에도 신경을 좀 써주길 바란다”며 “PC방을 발판으로 성장해 온 만큼 갈수록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PC방 업계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