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루에 컴퓨터 모니터를 몇시간 정도 보고계신가요?

현재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1인 1대의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정에 컴퓨터가 없는 사람들은 동네 가까운 PC방으로 인터넷이나 게임 등을 하러가곤 한다.

컴퓨터로 장시간 게임이나 작업 등을 하며 가까운 모니터 화면만 계속 쳐다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쉽사리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눈의 피로는 눈 자체의 이상보다는 오랜 시간의 작업을 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등안 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눈의 건강!
최근 유행하는 웰빙의 바람을 맞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눈만큼 중요한 곳도 없다. 한번 눈의 건강을 잃으면 다시 찾기 힘든 것이 바로 시력이기 때문이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 눈의 중요성을 역설한 우리 속담은 과학적으로도 옳다. 신체장애를 판정해 법적 보상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맥브라이드 장애등급이 좋은 사례다. 한쪽 눈을 실명하면 25%의 노동력 상실로 인정된다. 그러나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하면 85%의 노동력 상실이다. 과학적으로도 8백50냥은 족히 된다는 뜻이다. 실제 눈 하나만을 위해 안과란 진료과목이 존재하며 12쌍의 뇌신경 가운데 가장 굵은 것도 시(視)신경이다. 눈의 건강을 배려할 수 있는 생활수칙 네가지를 선정해 소개한다.

◇ 멀리 보기를 반복하라!
많은 사람의 상식과 달리 눈은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보다 가까이 있는 것을 볼 때 훨씬 힘이 많이 든다.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려면 모양근이란 안구 속의 근육이 잔뜩 수축해 수정체를 볼록하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멀리 있는 것을 볼 땐 모양근이 느긋하게 이완된다. 눈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능하면 멀리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좋다.
확 트인 초원에 사는 몽골인의 시력이 좋은 이유는 멀리 보기가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환경이 갈수록 TV와 컴퓨터 모니터 등 가까이 있는 것을 보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안이 찾아오는 연령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30대 후반부터 눈이 침침하고 신문이나 책을 읽지 못해 돋보기 안경을 써야 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적어도 30분에 한번은 작업 도중 먼 곳을 응시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TV를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은 절반은 옳고 절반은 틀리다. 인간의 시력은 안구의 앞뒤 길이로 결정된다. 앞뒤 길이가 길면 근시가 되는 것이지 TV를 오래 본다고 근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TV를 오래 보면 눈의 피로를 가져온다. 눈의 피로는 쉬면 다시 좋아진다는 점에서 근시와 다르다.
TV를 볼 경우 가능하면 멀리서 시청하는 것이 좋다. 이 점에서 화면이 큰 TV가 눈에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 녹색이 좋다!
눈의 건강을 위해 가장 권장되는 색깔은 녹색이다. 인간의 눈은 녹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행간이나 여백에 작은 글씨를 쓰려면 녹색 볼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란색은 좋지 않다. 색깔을 감지하는 망막의 원추세포 중 파란색을 담당하는 4백50㎜의 단파장세포가 가장 적게 분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란색은 가장 탐지하기 어려운 색깔이며 녹색을 보는데 비해 10배나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수술실 의사들의 가운이 초록 일색인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녹색은 빨간색 혈액과 보색관계를 이뤄 눈의 피로를 덜어줄 뿐더러 피가 튀어 묻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숲이나 나무를 바라볼 때 눈이 편안해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격앙된 감정을 추스르는 데엔 파랑이나 녹색을, 가라앉은 마음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빨강이나 노란색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빨강이나 노랑 등 긴 파장의 색깔은 뇌를 흥분시킨다.

◇ 조명에 신경쓰자!
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이, 형광등보다는 백열전구(자연 빛에 가까움)가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중요한 것은 시야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오른손잡이라면 자신의 왼쪽에, 왼손잡이라면 자신의 오른쪽에 조명기구를 두는 것이 좋다.
조명기구는 가능하면 갓을 달아 빛이 직접 눈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방의 불은 끄고 책상만 환하게 비추거나 TV를 볼 때 방 안을 어둡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명암 차이가 클 경우 망막에서 밝을 때 색깔을 감지하는 원추세포와 어두울 때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세포가 교대로 작동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 물이 좋다!
생간(肝)에 야맹증을 방지하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에 좋다는 이유로 일부러 생간을 수험생에게 먹이는 부모가 있다. 그러나 이는 못먹고 살던 과거의 이야기다. 굳이 생간을 먹일 필요는 없다. 눈에 좋다는 영양제도 있으나 이것을 복용한다고 눈이 좋아진다는 증거는 없다. 신체 전반의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눈도 덩달아 좋아진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몸에 수분이 충분해야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눈물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실제 미국안과학회는 눈의 건강을 위해 하루 여덟잔의 물을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충분히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철 눈 건강]

성큼 여름이 다가왔다!!! 그만큼 여름철에 눈 건강도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은가!!!

-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한다.
하루종일 건물 안에서 에어컨 바름을 쐬는 사람들이 많다.
밀폐된 공간의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충혈 시키는 원인이 된다.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안'이 있는 사람이나 콘택트렌즈를 낀 사람들에게
이런 증세가 더 심하다. 눈물이 쉽게 마르는 건성안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평소에도 눈이 예민하고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성안 환자에게 에어컨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공기는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에어컨이 켜진 방에서 오래 생활하는 사람은 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지 않도록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특히 건성안이나 렌즈를 낀 사람은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자주 넣어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자외선은 눈에도 해롭다.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눈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존층 파괴로 지구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런 부작용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눈이 햇빛에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에는 백내장,
각막화상,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강한 햇빛을 갑자기 쏘였을 경우에는 광 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피서지 등에서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모자나 자외선 코팅이 돼 있는 선글라스 등을 써서 자외선이 눈에 직접 닿는 일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도시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크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충분히 눈을 보호하는 영양식 섭취 ]

(1) 녹황색 채소를 기름에 볶아서 하루 한 번씩 먹습니다.
(2) 혈압이 높지 않은 사람은 간 요리나 뱀장어, 뱀장어의 간 등 비타민A가 풍부한 동물성 식품을 자주 섭취하도록 합니다.
(3) 작은 물고기를 자주 먹습니다.
(4) 유제품, 해조류를 많이 먹습니다.
(5) 감귤류를 매일 먹습니다.
(6) 신선한 야채샐러드를 먹습니다.
(7) 설탕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감미료는 꿀을 쓰도록 합니다.

[ 눈에 좋은 차 ]

(1) 결명자 차
전에부터 전해오기를 결명자 차를 오래토록 끓여 먹으면 눈에 기운이 돌아 시력을 맑게 한다고 하였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돼 있다"고 조언한다.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눈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프고, 속도 자주 울렁거리는 이른바 `두풍증'이란 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결명자 차는 눈을 맑게 해주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감잎차
감잎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약효를 발휘한다. 이밖에 구기자와 시금치. 토마토, 당근도 좋다. 당근은 비타민 A의 전신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방광기능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쉬 피로하며 아픔을 느끼게 되는 안구 건조증과 밤에 눈이 어두운 야맹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A는 봄나물 중 냉이나 호박 사과 동물의 간에 많이 들어있다.

(3) 구기자 차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다.

(4) 산딸기 차, 질경이 차
눈이 쉽게 충혈 되거나 백내장을 억제시키는 데 좋다

이쯤 되면 또 눈에 좋지 않은 식품도 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 정제된 설탕 - 정제 설탕은 근시를 증가시키며, 칼슘과 비타민을 시신경에서 빠져나가게 합니다.
● 정제된 밀가루와 화학보존제가 첨가된 식품
● 유제품, 지방, 튀김, 음식, 밀, 술, 담배, 커피, 덜 익힌 살코기, 닭고기 등
● 담배, 커피, 홍차
● 단 음식 - 사탕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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