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은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 "마비노기"를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밝은 세상, 즐거운 온라인 RPG를 모토로 내세우며, 2년 8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공개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마비노기의 아기자기한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 보자!

■ 마비노기의 세계 에린. 플레이어의 삶이 펼쳐지는 곳!

마비노기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고대의 낙원, 에린. 이곳에 저주받은 마족 포워르가 침공하면서 에린은 파괴와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인간은 이 포워르족에 대항해서 용감히 싸움을 거듭했지만, 신이 포워르족에 부여해준 능력과 인간의 능력은 애초에 비교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많은 이들이 포워르족에게 죽거나 노예로 잡혀갔고, 에린은 통곡과 비명 소리로 뒤덮이는데...
그러나, 마족의 치하에서 신음하던 이들과, 마족의 공격을 피해 힘을 기르던 사람들이 뭉쳐, 이들 마족을 내모는 데 성공하면서 결국 인간은 자유를 회복하고 명실공히 에린의 진정한 지배자로 우뚝 서게 된다. 하지만 포워르족은 인간의 마음속에 악을 불러일으키는 저주를 걸고 인간의 마음 속에 악이 되살아날 때 자신들도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간다.
그 말대로, 이후에도 많은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전란을 틈타 사악한 마법사가 등장해 자신의 지식을 왕국의 전쟁에 이용하기도 했고, 사라진 마족들과 계약을 맺은 이들이 약탈과 노략을 일삼기도 했다. 그들의 말대로 돌아온 마족들은 인간을 잔인하게 해쳤고,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휩싸여 죽어갔다. 많은 영웅들이 전쟁터에 나타났다 사라져갔고,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쟁은 긴 시간에 걸쳐 끝이 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남은 것은 에린의 황폐한 대지… 남겨진 자들에게는 새로운 어려움이 기다리고...
그리고, 다시 백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다.
이제 에린은 부활하고, 사람들은 풍족하고 자유로운 에린의 대지 위에 서서 다시금 마비노기의 노래로 그동안의 영웅들을 칭송하기 시작한다.

■ 플레이어보다 플레이어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하는 캐릭터








마비노기를 플레이해본 사람들이 감탄해 마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캐릭터 이모션 시스템이다. 이야기를 하는 캐릭터끼리 시선을 주고받게 만들었으며, 채팅을 하듯 이야기를 하다 보면 플레이어도 모르는 사이에 캐릭터의 표정과 제스처가 대화의 내용에 맞게 변한다. 이것은 채팅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에 대해 캐릭터가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도록 한 것.
별도의 조작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내용에 따라 플레이어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 시스템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간단히 채팅을 하듯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 게임 화면에서 직접적으로 시간의 흐름이 표현된다!

마비노기는 게임 내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가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먹은 캐릭터는 점차 키와 체격 등이 성장하며 스테이터스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이 단순히 숫자의 진행으로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밤과 낮의 교체를 통해 이루어져 게임플레이 화면에서도 시간의 진행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시간의 흐름이 플레이스타일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 이것이 마비노기의 전투시스템이다!

마비노기의 개발팀인 데브캣팀(devCAT)이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간단한 조작으로 얼마나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마비노기는 전투시스템의 구현에서 순간적인 조작보다는 상대의 움직임과 전투패턴을 파악해서 미리 대처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 최소한의 인터페이스와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시안이 만들어졌고, 여기에 고정밀 동기화 기술을 자랑하는 서버엔진 사하라가 뒷받침되면서 전투시스템이 그 형태를 갖춰나갔다. 긴 시간 동안 다듬어져 최종적으로 구현된 마비노기의 전투시스템은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빠른 조작에 자신 없는 유저라고 해도 얼마든지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이전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박력 넘치는 타격감을 표현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마비노기의 전투시스템은 그럼 과연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가? 개발팀은 전투시스템이 크게 일반공격, 방어, 필살기, 반격기 등 아래에서 설명하는 스킬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 일반공격 계열:
통상적인 공격. 공격모드에서는 특별한 스킬의 선택이 없는 이상 보통 이 공격을 사용하게 된다. 가벼운 공격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3타째에는 맞고 나가떨어지게 된다. 이 스킬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이동이 자유롭고 스태미나의 소모도 적다.

- 방어계열:
방어는 통상적인 근접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 스킬을 사용할 경우에는 걸을 수만 있고, 데미지를 막아내는 대신 스태미나가 소모된다. 방어후 일반공격으로 전환하게 되면 자신을 공격한 적을 우선권을 가지고 공격할 수 있다.

- 특수공격계열 :
스페셜 어택이라고도 불리는 이 공격은 상대방이 방어계열 스킬을 선택했을 경우 방어 상태를 깨트리고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힌다. 필살기를 맞게 되면 방어 여부에 상관없이 역시 일반 공격의 3타째와 마찬가지로 나가 떨어지게 된다.

- 반격계열 :
이 계열의 공격기술은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치는 스킬.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수록 더 큰 위력으로 받아칠 수 있다. 스킬의 준비 시간이 길고, 스태미나의 소모량이 많은 데다, 일단 스킬이 준비되면 이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은 이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스킬을 준비하고 있는지 쉽게 드러난다는 결점이 있다.

이러한 네 가지 범주의 전투스킬은 다시 근접전과 원거리 전투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게다가 이 네 종류의 스킬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즉, 상대방이 어떤 종류의 스킬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알맞은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신이 당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전투의 특성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패턴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패턴은 최대한 숨기는 심리전적인 요소가 마비노기에서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게 된다.

한편 넥슨은 마비노기의 이용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고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하루 2시간까지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마비노기의 스킬

- 스매시(Smash)
온몸의 기운을 한 곳에 모아 적을 타격하는 기술.
기회가 된다면 걍력한 근접기술인 이 스매시를 근처의 적에게 사용하라. 상대는 이 강력한 공격 기술을 맞고 저만치 날아가버릴 것이다. 당신의 강력한 공격에 후퇴와 방어를 반복하는 적이라면 주저하지말고 스매시와 같은 강력한 스킬로 기선을 제압하라.

- 옷만들기(Tailoring)
재료를 모아 옷본을 보고 옷을 만들 수 있다.
실과 바늘만 있다면 자신을 꾸미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옷감을 자르고 다듬어 옷을 만드는 것은 때로는 생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매력, 창의성을 표현하는 멋진 방법이다. 필요한 재료를 모아서 원하는 옷을 만들어냈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악기연주(Playing Instruments)
악기를 얻게 되면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시를 읊으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여러 시대를 거쳐온 지식과 지혜의 강물이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에서 나는 소리는 그 하나하나가 완전한 언어. 그 언어로 말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스킬을 연마하자. 귀와 마음으로 들었던 수많은 곡을 악기의 선율에 담아내는 이 스킬은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기술을 넘어서, 보다 감성적이고 강력한 마법과도 같은 효과를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 작곡(Composing)
악보를 새로 쓸 수 있다.
때로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역사를 만들어나간 많은 음유시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노래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삶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것들을 자신만의 음악에 투영하고 싶다면 바로 이 스킬을 배우도록 하자. 이제 당신은 더 이상 남의 악보를 연주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악보를 써나갈 수 있다.

- 배라지 샷(Barrage Shot)
원거리 무기를 연속사격할 수 있게 해 주는 스킬.
적절한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원거리 무기를 연속사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원거리 공격이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경우, 첫번째 공격은 연이은 공격을 인도하는 목표가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적은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거리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수차례의 공격을 받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손놀림의 이 스킬은 적이 당신에게로 다가올 기회를 주지 않고 쓰러질 때까지 연속적인 공격을 가한다. 배라지 샷은 근접전투를 전문으로 하는 적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데 매우 유용한 공격방법이다.

- 매그넘 샷(Magnum Shot)
원거리 무기로 혼신의 일격을 날릴 수 있다.
한번에 큰 힘을 실어 발사하는 이 매그넘 샷은 원거리에서도 상대방에게 감당 못할 큰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 공격을 받은 적은 큰 상처를 입게 되고 당신에게 다가오기도 전에 쓰러져버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빗맞더라도 전투를 개시하려는 적의 사기를 꺾어 공포에 떨게 만들 만큼 이 스킬은 위력적이다.
자신의 집중력에 완급을 조절하고, 적절하게 힘도 조절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면 이 스킬을 통해 목표에 강한 타격을 주는 것을 연습해보자.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스킬이 준비되어 있는 마비노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자신의 캐릭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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