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ek ‘Shift XT’, 전면 스크린 배치로 상태 확인 수월
Antek ‘The Cannon’, 수랭 쿨링 시스템 2세트 장착 가능
완전 오픈된 케이스, 보기에 예쁘지만 보안상 PC방서 쓰기는 쉽지 않아

PC 하드웨어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때는 전작과의 차별화와 더불어 케이스의 기본 소양인 성능의 유지와 향상에도 집중한다. 최근 측면 일부가 오픈된 형태의 케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특이한 PC 케이스가 어떻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지 알아봤다.

판텍(Phantek)은 5월 24일 개막한 ‘2022 컴퓨텍스’에서 기존 ‘이클립스 P500A’ 케이스의 매트 화이트 컬러 버전과 함께 ‘쉬프트 XT’의 스크린 모듈 추가 버전을 공개했다. 쉬프트 XT 케이스는 높이 기본 211mm의 컴팩트 폼팩터에서 위로 길이를 늘릴 수 있는 가변형 케이스로, 높이를 244mm로 늘려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272mm로 늘려 수랭 쿨링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판텍이 선보인 신제품 ‘쉬프트 XT 스크린 모듈’은 쉬프트 XT의 전면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 패널을 LCD 디스플레이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 이 화면은 메인 PC의 추가 모니터로 사용하거나 하드웨어 모니터링 정보를 표시해 사용할 수 있다. mini-i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고 그래픽카드는 최대 3슬롯 324mm 길이 제품까지 장착을 지원한다.

Phantek Shift XT Screen Module

안텍은 측면과 상단이 개방된 형태의 대형 PC 케이스 ‘The Cannon’을 선보였다. 604×261×481m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신제품은 2개의 구분된 수랭 쿨링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어, CPU와 GPU를 개별 쿨링 시스템으로 냉각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전면이나 좌측에 장착할 수 있고, 최대 360mm 길이의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한다.

시스템 성능 향상에 집중하면서도 냉각 성능에 충실하기 위해 저장장치를 위한 공간은 줄었다. The Cannon 케이스는 2.5인치 SSD 1개와 3.5인치 HDD 1개, 혹은 SSD 2개 장착을 지원한다. 대신 쿨링팬은 전면 120mm 3개, 측면 6개, 후면 120/140mm 3개를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쿨링 시스템 등에 LED를 적용하면 화려한 디자인으로 PC방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ntec The Cannon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Streacom은 완전히 오픈된 프레임 형태의 케이스 ‘DA6’ 시리즈를 선보였다. 19mm 스테인리스 스틸 튜브 기반의 이 제품은 중앙의 유니버설 브라켓과 메인보드 포스트도 튜브로 이뤄졌다. 내부 용적은 XL 제품이 최대 17.6리터로, 358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하드웨어가 직접 노출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DA6 케이스를 PC방에서 사용하려면 보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듯하다.

Streacom DA6 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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