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식품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모디슈머(Modisumer)다.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 레시피’라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짜파구리, 카구리, 막사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기업에서 완제품으로도 출시했다. 이 같은 모디슈머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MZ 세대의 소비가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PC방의 주 고객층이기도 한 MZ 세대를 겨냥한 먹거리가 절실한 요즘, 최근 유행하는 모디슈머 레시피들을 모아봤다.

<라 면>

1. 대파라면
준비물: 대파, 고춧가루, 라면
①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대파를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는다. 
②물을 넣고 라면을 끓인다.
③완성.
④중화식으로 파기름에 고기를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양념한 후 라면을 끓여도 좋다.

2. 열라면 순두부
준비물: 열라면, 순두부, 계란, 다진마늘, 후추
①끓는 물에 라면스프와 순두부를 넣어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 낸다.
②라면을 넣고 끓이다가 다진마늘, 대파, 후추를 넣는다. 
③면이 익으면 계란 하나를 넣어 반숙 형태로 익힌다.

3. 트러플 짜파게티
준비물: 짜파게티, 트러플 오일
①짜파게티를 끓인다. 
②트러플 오일을 적당량 붓는다.
③짜파게티를 끓일 때 물을 버리지 않고 졸여주면 걸그룹 마마무 화사가 방송에서 만든 트러플 짜파게티 레시피다.

4. 계란마요비빔면
준비물: 비빔면, 계란, 라면스프, 마요네즈, 파마산 치즈가루 
①비빔면을 끓여 찬물에 헹군다. 
②비빔면 액상스프, 라면스프 2스푼, 마요네스,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비빈다. 
③계란은 노른자만 올려준다.
④계란까지 함께 비벼 먹는다.

<간 식>

5. 앙빠
준비물: 빠다코코넛, 버터, 팥앙금
①빠다코코넛 위에 팥앙금을 바르고 버터를 올린 후 빠다코코넛으로 닫는다. 
②팥앙금의 종류, 버터의 종류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6. 홈런볼 또는 칸쵸 빵빠레
준비물: 홈런볼 또는 칸쵸, 빵빠레 아이스크림
①빵빠레 또는 빵빠레와 유사한 형태의 소프트아이스크림에 홈런볼 또는 칸쵸를 붙인다.

7. 죠리퐁라떼
준비물: 죠리퐁,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믹서기
①믹서기에 죠리퐁,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고 간다. 
②잔에 따르고 위에 죠리퐁을 얹으면 완성. 
③매우 핫한 레시피로 커피전문점에도 이미 출시되어 있다.

8. 아샷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
준비물: 아이스트 한 잔, 에스프레소 한 잔
①얼음컵에 담긴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넣는다. 
②아이스티 외에도 다양한 음료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넣는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

조리의 간소화가 핵심
모디슈머 레시피는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조합하거나 새로운 재료들을 첨가해 신선한 맛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상에서 유행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레시피가 라면이나 간식류에 집중되어 있지만, 커피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의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어느덧 커피전문점이 8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일상이 됐기 때문에 PC방에서도 커피를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