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설 연휴 기간 중 젊은층 많은 PC방 집중 점검 예정

불특정다수의 출입이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패스와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하는데 빈틈 없는 준비가 요구된다.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 연휴 기간 중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설 맞이 특별방역점검은 도·시 규모의 광역지자체와 시·군·구 단위의 기초지자체가 대부분 시행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업종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식점, 주점 등을 비롯해 PC방도 주요 점검대상으로 지목됐다.

무엇보다 지자체마다 상당한 규모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자체의 방역 담당관을 비롯해 경찰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곳이 많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역수칙의 준수여부다.

PC방은 현재 오후 22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며, 접종완료자만 이용이 가능한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다. 또한 흡연실은 이용자 간 1미터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며, 방역수칙 게시,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PC방 업주나 점장 수준의 관리자가 상주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에게 의존하는 경우 방역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과태료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1차 위반에도 영업정지와 150만 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들은 설 연휴 기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방역 합동점검으로부터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설비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에 주의에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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