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영화로, 2022년 게임 IP 가치 높일 ‘트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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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영화로, 2022년 게임 IP 가치 높일 ‘트랜스미디어’
  • 승인 2022.01.21 15:29
  • 정환용 기자
  • itman@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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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뉴주, 2022년 게임산업 트렌드 5가지 선정
게임 IP, 다른 게임이나 미디어로 확장하며 가치 높아질 것

게임업계 시장조사업체인 뉴주(Newzoo)가 2022년 게임 시장을 이끌 키워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가상 세계의 교두보 메타버스, 폐쇄된 앱 마켓의 생태계 확장, 게이머들을 즐겁게 할 대작 게임들, 그리고 게임 지적재산권(이하 IP)의 확장으로 인한 가치 상승 등이 그것이다.

뉴주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공개한 ‘위쳐 시즌2’와 ‘아케인’을 조망하며 게임 팬과 미디어 팬 모두를 만족시켜 준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소설, 만화 등 원작 콘텐츠가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로 재구성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최근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들이 시나브로 늘면서 게임 IP에도 원소스 멀티유즈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게임 프랜차이즈가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PS 기간독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스트오브어스>, <폴아웃>, <보더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IP가 영화,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징크스, 바이에 대해 다룬 애니메이션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공개 1주 만에 5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 IP의 확장은 기존과 방향을 달리 하고 있다. 예전에는 만화 속 캐릭터가 게임으로 확장됐다면, 지금은 게임 속 캐릭터, 혹은 게임 자체가 미디어로 확장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3D 영화를 제작했고, CDPR의 <위쳐> 시리즈는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시즌2까지 공개됐다.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세계대회인 일명 ‘롤드컵’에서는 K-pop과 게임이 만나며 전 세계 팬들을 아우르기도 했다.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단편영화 ‘그라운드제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조나단 프레이크스의 취재보도’ 등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1월 29일에는 ‘방관자들’을 공개하고, 에필로그인 ‘붉은 얼굴’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 IP의 확장성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층의 관객들을 게이머로 불러들일 수 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콘텐츠로 해석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그리고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로 더 넓게 확장되는 트랜스미디어가 그 가능성을 넓혀준다. 영화의 팬이 게이머가 되거나, 게이머가 관람객이 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트랜스미디어는 각각의 콘텐츠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게임과 소설, 영화 등의 콘텐츠가 합쳐져 하나의 세계관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만화 원작의 <리니지>는 내수용 콘텐츠가 됐지만,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개발 중인 국내 게임들은 추후 여러 방향으로 확장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팬들은 더 많은 즐길거리를 원하고 있다.

<워크래프트>는 게임에서 시작해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고 있다.(자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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