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일 만에 PC방 점유율 순위 18위 달성
라인게임즈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현재까지 계획 없어”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멀티플랫폼 RPG <언디셈버>의 PC방 흥행이 예사롭지 않다. 출시 직후 모바일 앱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언디셈버>는 입소문을 타면서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도 TOP20에 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를 나날이 상승시키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월 18일 기준 <언디셈버>는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공식 집계 5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언디셈버>의 모바일 플랫폼 성적도 뜨겁다.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1월 19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TOP10에 진입했다.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언디셈버>가 지난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오딘>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먼저 <언디셈버>와 <오딘>은 모바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PC버전으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또한 게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Free to Play(F2P)’라는 점도 동일하다. 특히 PC방에서 접속 시 프리미엄 혜택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점유율이 증가하는 점도 닮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PC방 점유율 상승 추이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오딘>은 공식 집계 4일 만에 PC방 점유율 순위 20위권으로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그 성적을 유지하면서 시시각각 TOP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언디셈버> 또한 공식 집계 5일 만에 18위에 올라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주말에 사용량이 증가하는 PC방 특성상 향후 점유율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라인게임즈 플로어에서 PC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에 맞춰 스팀 버전도 론칭할 예정”이라면서 “현재까지는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논의나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언디셈버> 이용에 따른 PC방 업주들의 과금 고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핵앤슬래시 RPG 장르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언디셈버>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디셈버'의 최근 5일간 PC방 사용량 추이 (자료= 게임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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