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PC방 주요 게임들의 사용량 상승에 힘입어 PC 가동률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 등 PC방 영업규제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첫 주까지 연장돼 향후 큰 폭의 가동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2.45%로, 이전주 11.75%에서 0.70%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0.51%에서 11.39%로 0.88%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14.86%에서 15.09%로 0.23%p 상승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정규 시즌 시작과 더불어 주요 게임들의 겨울 이벤트 효과로 PC 가동률이 평일과 주말 모두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 동시 적용 탓에 PC방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즌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면서 여전히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0.1%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9.0%와 12.8%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PC방에 적용된 영업제한 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PC방 업계는 겨울 시즌과 더불어 설 연휴 특수까지 놓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3월 청소년 방역패스까지 적용될 경우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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