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가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이하 HMI)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HMI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언리얼 엔진 HMI 디자인 챌린지’는 실시간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의 HMI 디자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탐구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챌린지는 1월 26일부터 4월 1일(미국 동부시간)까지 진행되며, 우승자는 4월에 발표된다.

이번 챌린지는 게임, 영화, 건축 등 HMI 디자인 경험은 물론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자동차 제조 업체들에게 자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일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전문 심사위원의 멘토링을 통해 디자인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에는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BMW, 닛산, 휴먼 호라이즌, 아서 에너지, TVS 모터 컴퍼니, 트라이엄프, 리비안,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심사 기준은 기능 구현보다는 드라이빙 시 어드벤처, 럭셔리함, 또는 스포티한 경험을 제공하는지 등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동등한 조건 하에서 평가될 수 있도록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웨비나 ‘언리얼 엔진에서 새로운 HMI 디자인 템플릿 살펴보기’를 1월 26일(미국 동부시간)에 진행한다. 웨비나에서는 템플릿을 살펴보고, 최고의 콘셉트를 제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을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특별히 마련된 트레이닝 페이지에서 언리얼 엔진 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전기차가 부상하고 차량 내 수많은 기능들이 디지털화되면서, HMI는 계기판은 물론 인포테인먼트까지 아우르며 드라이빙 경험 및 차량 디자인 전반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요즘처럼 HMI가 게임에서나 보던 고퀄리티 3D 그래픽 경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콕핏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창의성을 뽐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챌린지에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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