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MSI 등 제조사 B660 칩셋 메인보드 정보 유출
CES 2022서 제품별 스펙과 가격 공개할 듯… 앨더레이크 CPU 보급 교두보

인텔 코어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LGA1700 칩셋 메인보드의 보급형 라인업 B660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초 인텔 12세대 CPU 지원 메인보드의 라인업 별 사양이 유출된 데 이어, B660과 H610의 대략적인 가격과 출시일 등이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탐스하드웨어 등 외신들은 트위터 ‘momomo_us’를 인용해 MSI B660 칩셋 메인보드의 모델명과 출시 가격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MSI의 M-ATX 폼팩터 모델 ‘MSI MAG B660M MORTAR WIFI DDR4’, ‘MSI PRO B660M-A WIFI DDR4’ 등 5개가 공개됐는데, 이중 가장 저렴한 ‘MSI PRO B660M-A DDR4’ 모델의 가격은 세전 148.29유로(약 20만 원)다.

아직 모든 B660 메인보드는 출시 전이고 가격 역시 제조사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각종 외신들에서 공개하고 있는 제품 판매가격에 대한 신빙성은 떨어진다. DDR5 램을 장착하는 B660 메인보드가 119달러(약 14만 원)에 출시된다는 정보도 공개된 바 있는데, 이 역시 제조사에서 확인된 가격은 아니다.

DDR4 메모리 장착 MSI B660M 메인보드의 모델별 가격.(자료: 탐스하드웨어)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취합하면 B660 메인보드는 PCIe 4.0 6레인, PCIe 3.0 8레인을 각각 지원한다. CPU 오버클럭은 지원하지 않지만 메모리 오버클럭은 가능하다. 또한, 엔트리 라인업인 H610 칩셋 메인보드는 CPU, 메모리 오버클럭을 모두 지원하지 않고 PCIe도 3.0 8레인만 지원한다.

인텔 12세대 CPU는 출시된 이후에도 보급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제한된 생산량을 고사양 모델에 집중한 탓에 고가의 Z690 메인보드만 시장에 풀려 있다. 게다가 DDR5 메모리는 16GB 제품이 최저 2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쉽게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인텔은 오버클럭 CPU 6종을 먼저 출시한 데 이어 2022년 1월 초 i5-12400을 비롯한 non-K CPU 모델을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 CES 2022를 기점으로 B660 칩셋과 H610 칩셋 메인보드가 시장에 풀리면 기존 DDR4 메모리를 활용하는 절반의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PC방에서 선호하는 HX10이나 BX60 메인보드의 가격대가 전작 H510, B560의 평균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어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MSI MAG B660M Mortar WiFi 메인보드(자료: WCCF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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