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대통령 주재 회의, 오후 5시 합동브리핑 예정
PC방은 영업제한 비롯해 18세 미만 방역패스 도입 우려

‘18세 미만 PC방 방역패스’ 도입 여부를 포함한 새로운 방역정책이 11월 29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진행한 이후 오후 5시께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합동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는 11월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월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위중증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4주 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평가하고, 치료체계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회의 주제를 알렸다.

하지만 결국 이날 회의의 쟁점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중단을 의미하는 비상계획 선포 또는 비상계획 선포와 준하는 고강도 방역정책의 시행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종합 위험도 평가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토대로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당시의 방역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8세 미만 청소년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PC방을 포함해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제한해 추가접종을 유도하고 위중증환자 병상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월 29일 오후 5시 예정된 합동브리핑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PC방 영업제한이 다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