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중 PC방 가동률은 2019년 대비 하락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여부가 관건

교육부가 11월 22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원격 수업’ 이후 약 1년7개월여 만에 전국 학교 등교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PC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11월 1일부터 3주간 방역취약요인 집중점검과 방역인력 확대, 학사운영계획 수립 기간을 거쳐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준비해 왔다.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에서 22일부터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게 됐다.

이번 전면 등교는 지난 8월 말 2학기 개학 이후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생만 매일 등교한 것에서 확대된 것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전교생이 1,000명 이상이거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경우 의견 수렴을 거쳐 원격수업 병행을 허용키로 했고, 경기와 인천은 과대·과밀학교의 경우 학년이나 학급별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탄력적 학사 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PC방의 영업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첫 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PC 가동률은 2019년과 비교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등교 수업하는 코로나 이전과 원격 수업을 병행한 올해 PC 가동률 추이가 소폭 하락에 그친 것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의 다중이용시설 방역 패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8세 이하 청소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매우 낮은 상황으로, 청소년의 다중이용시설 방역 패스가 도입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의 영업제한 조치보다 더 심각한 방역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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