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개당 6,810만7,227원으로 전일 대비 2.76% 떨어졌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4.34% 떨어지며 1개당 495만7,317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까지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상당한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비트코인은 1주일 만에 시가총액이 18조 원가량 증발했다.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비트코인 약 3조4,610억 원, 이더리움 약 1조9,010억 원을 기록했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데이터 차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오후 약 20만여 개의 이더리움이 외부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옮겨졌다. 이를 포함해 거래소 지갑으로 옮겨진 이더리움은 약 30만 개로 현재 기준 약 1조4,850억 원대로, 갑자기 많은 양이 시장에 풀리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 초 개당 560만 원대까지 올랐던 이더리움은 현재 500만 원선이 무너지며 시가총액도 고점 대비 9조 원 가까이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