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뉴런 김남석 대표 기자간담회
국내와 북미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게임 도전

MOBA 장르의 PC 배틀로얄 <이터널 리턴>을 만든 님블뉴런의 김남석 대표가 지스타 2021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렸다.

지난해 10월 스팀을 통해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라는 명칭의 얼리액세스로 대중에 공개된 바 있는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하고 있다. 이후 <이터널 리턴>으로 이름을 바꿔 다음게임 출시 이후 PC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터널 리턴>의 세계 진출에 대한 꿈과 목표를 드러내며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 타이틀명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에서 <이터널 리턴>으로 바꾼 것 자체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진행한 부분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타이틀명 변경에 도움을 준 카카오게임즈에 심심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미 <이터널 리턴>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독형 게임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권역, 북미 권역에서 입지를 다져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터널 리턴>의 ‘라이트 모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대표는 “현재 <이터널 리턴>이 코어 유저층들의 실력 경쟁이 주축을 이룬 상황에서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다소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연스럽게 기존 유저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향후 라이트 모드가 도입되어 신규 유입된 유저들이 적응할 발판을 만들고, 이후 기존 코어층의 유저들과 화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AAA급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면서 “캐릭터 숫자나 스킨의 숫자, 최상위 등급의 스킨, 여러 실력과 취향을 지닌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드와 시스템 추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이 기초를 다지는 한해였다면 2022년은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얼리억세스 중인 <이터널 리턴>은 여러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22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터널 리턴>이 장기적인 흥행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스포츠와의 연계가 필수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이터널 리턴>의 이스포츠 영역 확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코로나 시국이 진정되는 시점에 맞춰 PC방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치도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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