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PC 가동률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야간 영업제한 해제가 PC 가동률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이와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5.96%로, 이전주 15.23%에서 0.73%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3.64%에서 14.24%로 0.6%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19.21%에서 20.26%로 1.05%p 상승했다.

PC방 업계는 지난 7월부터 16주 연속 야간 영업제한을 겪어오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PC 가동률 15% 선을 위협받아왔다. 가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제한 해제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을 볼 때 향후 야간 영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4%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2.1%와 16.9%를 기록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이 막 시작됐기 때문에 야간 영업 재개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 야간 집객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 등 RPG 장타 손님을 타겟으로 한 영업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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