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이벤트 섬 ‘꿈꾸는 추억의 섬’ 등장
‘반짝반짝 교환소’ 등장으로 골드 인플레 이슈 안정될 듯

<로스트아크>가 정식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디아블로2: 레저렉션> 출시 이후 PC방 게임 점유율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3주년 업데이트로 신규 섬 추가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잃어버린 점유율을 단숨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11월 3일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2021 로스트아크 3주년 축제’를 개최했다. 3주년 축제에서는 특별 섬 ‘꿈꾸는 추억의 섬’이 공개됐으며, 유저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2021 아트 공모전 아바타’ 출시, 2종의 출석 이벤트, 주말 핫타임 이벤트 등이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꿈꾸는 추억의 섬’은 그동안 유저들이 게임을 즐겨오면서 겪어왔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공식 퀘스트로 엮어 유저와의 교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게임 내 콘텐츠 중 하나인 ‘나루니 레이싱’ 방식으로 진행되는 ‘메모리얼 그랑프리’가 진행되며, 보상으로 얻는 ‘3주년 기념 골드 주화’를 이용해 ‘페온’ 등 여러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특히 12월 1일 점검 전까지 운영되는 ‘반짝반짝 교환소’의 등장으로 최근 불고 있는 골드 인플레이션 이슈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게임 내에서 이용하는 재화인 골드의 가치 하락이 주요한 이슈였다. 무기와 방어구의 재련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비롯해 전설 등급 각인서의 경매장 거래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저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반짝반짝 교환소는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이용해 여러 등급의 각인서를 직접 교환할 수 있으며, 전설 등급 각인서는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재련 외 골드의 직접적인 소비처 등장과 각인서 신규 구입 루트가 생기면서 경매장 시세는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강선 디렉터는 3주년 감사 편지를 통해 “2021년은 군단장 레이드 4종을 비롯해 여러 콘텐츠를 어떻게 다 업데이트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면서 “빠른 속도의 업데이트가 여러 가지 또 다른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처음 목표로 했던 게임에서 가까워진 부분은 무엇이고, 멀어진 부분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면서 <로스트아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면서 “여러 문제점을 정리해 나가는 한편 내실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지난 9월 <디아블로2: 레저렉션> 출시 이후 하락세로 접어든 후 최근에는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 7위까지 밀려났었지만, 이번 3주년 이벤트 적용 이후 <로스트아크>의 점유율은 1.6%p가 올랐고, 점유율 순위도 단숨에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RPG 장르 특성상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손님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영업제한이 풀린 PC방에서 <로스트아크>의 점유율 상승은 당분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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