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90 Xtreme E-ATX 제품에 PCIe 5.0 적용
10Gbps 이더넷, Wi-Fi 6, 썬더볼트 4 등 지원

오는 11월 4일 출시 예정인 인텔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를 대응하는 Z690 메인보드에 PCIe 5.0이 지원된다. 첫 제품은 기가바이트 AORUS 모델이다.

비디오카즈 등 외신들은 인텔 12세대 CPU용 ‘어로스 Z690 Xtreme E-ATX’ 메인보드가 PCIe 5.0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ATX보다 크기가 큰 Extended ATX 크기의 Z690 Xtreme은 PCIe 5.0 외에도 DDR5 램, 10Gbps 이더넷 등이 적용된다.

아직 기가바이트가 Z690 Xtreme의 정확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램은 DDR5의 초기 성능인 4800MT/s와 호환되지만 5333MT/s나 5866MT/s 등 고사양까지 지원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차세대 PCIe 5.0 슬롯은 PCIe x16 슬롯 3개 중 2개에 지원된다. 기본 슬롯과 대역폭을 공유하는 관계로 너비는 x8로 제한된다. 세 번째 슬롯은 PCIe 3.0이다.

Z690 Xtreme은 최대 5K 해상도와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썬더볼트 4 포트가 배치된다. 또한, Wi-Fi 6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인텔 2.5Gbe NIC와 함께 Marvell AQC113C 칩이 탑재돼, 유선 인터넷 속도 최대 10Gbps를 지원한다. M.2 SSD 장착 슬롯은 총 3개를 지원하는데, 고사양 모델인만큼 NVMe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로스 Z690 Xtreme 메인보드는 앨더레이크 프로세서가 출시되는 11월 4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CPU 라인업을 탑재한다는 점과 칩셋 출시 초기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가격대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세대인 Z690 Xtreme 메인보드는 현재 1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Z690 Xtreme은 이보다 좀 더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좌석을 고사양 시스템으로 꾸미는 PC방에서는 인텔 12세대 CPU와 DDR5 램 기반의 새 PC를 소규모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12세대 CPU의 코어 숫자나 동작 속도, 램 전송속도 등을 감안하면, 인텔 10·11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고사양 PC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가바이트 Z690 AORUS XTREME 5 메인보드(사진=videocar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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