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의 PC 가동률 상승 효과는 여전했다. 지난주 한글날 대체휴일 효과로 평일 PC 가동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가을 비수기임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가 재차 연장됨에 따라 업주들은 가동률 방어에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6.44%로, 이전 주 17.02%에서 0.58%p 하락했다. 평일 가동률은 15.39%에서 15.00%로 0.39%p 하락했고, 주말 가동률 역시 21.10%에서 20.04%로 1.06%p 하락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영업제한과 가을 비수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PC방 업계에는 힘겨운 계절이 시작되었지만, 2주 연속으로 시행된 대체휴일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2.8%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6%와 15.6%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정부는 11월 거리두기 완화와 위드코로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조치가 마지막 거리두기 연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12일부터 16주 연속 영업제한을 겪게 된 수도권 PC방은 거리두기 조치와 가을 비수기가 겹친 향후 2주가 큰 고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주들은 PC 가동률 하락을 대비하는 한편, 11월 시행될 위드코로나에 맞춰 영업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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