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비대위, 소상공인연합회 새 거리두기 지침 공동입장문 발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10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새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방역수칙의 일부 완화 조치를 수용하며, 총궐기대회는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비대위와 연합회는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지금까지의 일부 미흡한 조치가 해소되어야 하며, 영업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동 입장문 전문이다.

15일 발표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해 일부 수용하는 입장과 함께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일부 미흡한 조치가 해소되어 영업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9일째 진행중인 광화문 천막농성을 오늘자로 해제함과 동시에 10월 20일로 예정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를 유보하고자 합니다.  
 
11월초부터 시행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자영업자 비대위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대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총궐기를 재기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우리 의견이 관철되도록 많은 협조를 해주신 연대 단체 회원분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조치 이행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온 소상공인들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되지 않아 적지 않은 불신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기부 장관님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상당부분 신뢰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회복위원회 등 정부의 대화 채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일상회복은 국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구성이므로 자칫 총궐기가 일상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하여 이같이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우리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장의 목소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생존권 투쟁을 이어나갈 것임을 천명합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기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전국민들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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