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연장
11월부터 위드코로나, 마지막 거리두기 지침 될 수도…
정부가 10월 말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 대책 시행을 앞두고 일부 업종의 영업규제가 다소 완화됐지만, PC방에 대한 기존 방역수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수도권 PC방은 16주 연속 영업제한을 받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월 1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18일 0시부터 10월 31일 24시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복잡한 사적모임 기준을 단순화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하고, 일부 업종의 영업제한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적모임은 4단계 지역의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8인까지 허용됐고, 3단계 지역에서는 미접종자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부 업종의 영업제한 시간도 완화됐다. 식당과 카페는 3단계 지역의 경우 24까지로 완화됐고, 4단계 지역에서는 3그룹 중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등의 영업시간을 22시에서 24시까지로 완화됐다. 다만 PC방은 현재 정부 방역수칙에서 3그룹에 속해 있지만, 영업제한 시간 단축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PC방의 영업제한 조치는 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해 16주 연속 적용됐다. 이는 3개월 하고도 보름 동안 영업제한을 받은 것이며, 일수로만 112일 가량이다. 1년을 통상 365일로 계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중 3분의 1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강제적으로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11월 1일부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방역수칙 발표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라는 점을 확정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10월 말이면 접종 완료자 비율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일상회복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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