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은 이미 70%, 고강도 방역정책 철회 요청
정부, 온전한 손실보상 등 요구사항 검토 후 지속 논의하기로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하 PC조합) 김기홍 이사장이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대표 자격으로 지난 9월 27일 오후 서울 드림스퀘어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 및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1차 접종률 70%가 넘었기 때문에 시간규제 및 인원제한 등의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지속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관련 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비대위 김기홍, 이창호 공동대표와 더불어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 등 자영업·소상공인 관련 단체장들과 (사)한국손해사정사회 홍철 회장,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등 전문가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보건복지부 2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등 부처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정부에 △시간규제 철폐 △인원제한 해제 △온전한 손실보상 △손실보상 대상 업종 확대 △긴급대출 시행 △이자를 탕감해 주는 한국형 PPP제도 마련 △폐업 자영업자를 위한 재기회복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검토 후 다시금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정부에 직접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협의하는 과정이라 꼭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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