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추석 연휴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비록 코로나19 이전의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제한과 비수기 영향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은 분명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9.45%로, 이전 주 16.12%에서 3.33%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3.99%에서 19.01%로 5.02%p 상승했지만, 주말 가동률은 21.46%에서 20.67%로 0.79%p 하락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 2주 전부터 가동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주까지 가동률 상승세가 이어져 명절 대목을 실감케 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의 30%대 PC 가동률과 비교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거리두기 완화 등 코로나 시국이 해결되지 않는 한 영업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5.3%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4.8%와 16.4%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를 대비한 전국 거리두기 방역지침 일정 종료를 오는 10월 3일로 앞두고 있다. 향후 거리두기 재조정에 대한 발표가 이번 주 금요일인 10월 1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제한 해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