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재난지원금 당시 소폭 상승, 추석에도 크게 올라

정부가 지난 9월 6일부터 전국민 재난지원금 명목의 국민지원금 신청·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추석 연휴와 맞물려 PC방 가동률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재난지원금 효과는 지난해 PC방 가동률을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2020년 4월 가동률은 17.90%를 기록했고,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020년 5월에는 18.82%로, 약 0.92%p 상승해 약 1%p 가량 상승한 것이다.

시기적으로 2020년 4월과 5월은 동일하게 봄철 비수기였고,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다. 결과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 전체적인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PC 가동률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9월 가동률도 8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 가동률은 14.17%에 불과했지만, 추석 연휴 동안에는 19.77%가 집계되면서 약 5.60%p 상승했다. 상승률만 놓고 살펴보면 추석 연휴 동안 4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명절 연휴에는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영업제한으로 예년과 같은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전체적인 가동률과 PC방 매출이 30~4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재난지원금 효과까지 더해지며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결국 PC방 업주들은 영업제한 등으로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를 대비해 아르바이트 근무자의 스케줄 점검과 더불어 먹거리 재고 등을 예측해 충분한 수량을 준비하는 등 대목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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