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이 8월 3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HDD 리이매진’(Reimagine) 이벤트에서 ‘옵티낸드’(OptiNAND) 기술 기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드라이브 아키텍처는 WD의 HDD와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바탕으로 HDD와 iNAND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를 통합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WD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비디오 감시, NAS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응할 수 있는 용량, 성능, 신뢰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드라이브 아키텍처가 적용된 제품군은 플래터 당 최대 2.2TB를 제공할 수 있다. WD는 옵티낸드 기술과 플래시를 결합한 ePMR 드라이브 샘플 ‘나인디스크 20TB’ 제품을 업계에 최초 공급한 바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했다. 이와 달리 신규 아키텍처는 iNAND 솔루션을 기반으로 펌웨어 알고리즘과 SoC 혁신을 통해 용량과 성능, 신뢰성을 한 층 높였다.

WD 글로벌 기술 및 전략 부문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HDD 혁신에 있어 특별한 길을 걸어왔다. 2013년 헬리오씰 기술을 선보였으며, 2019년에는 최초로 에너지 보조 기술을 적용한 HDD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제 웨스턴디지털은 옵티낸드 기술로 다시 업계를 선도하게 됐다”며 “옵티낸드 기반 ePMR HDD의 용량이 향후 5~10년 사이 50TB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웨스턴디지털의 미래 HDD 기술 로드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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