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민의힘 법률자문단 지원 정중히 거절
“현재는 PC방 업주들과 전국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관심 필요”

8월 6일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이사장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김기홍 대표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국민의힘 법률자문단의 지원을 정중히 거절하고 홀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 비대위 1인 차량시위와 관련해 현장 채증자료를 분석해 주최자를 특정하고 비대위 김기홍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변호인단을 구성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당내 법률자문단에 소환조사 현장을 방문해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김기홍 대표는 이를 모두 정중히 거절한 상황이다.

김기홍 대표는 “소상공인에게 변호인 선임은 사치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변호인 지원 의사를 전달해 왔지만 정중히 거절했다”며 “이번 경찰 소환조사는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기홍 대표는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PC방 업주들과 전국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관심”이라며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 계층의 결집과 참여를 호소했다.

자영업비대위 김기홍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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