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 PC 발열 관리 소홀하면 낭패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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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 PC 발열 관리 소홀하면 낭패 볼 수도…
  • 승인 2021.07.25 11:25
  • 정환용 기자
  • itman@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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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발생하는 열기는 겨울철에 난방비를 줄여줄 정도로 고마운 역할을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35~37도를 넘나드는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도 감당이 안 될 만큼 골치 아픈 존재다.

특히 적게는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 대의 PC를 운용하는 PC방에서 PC 발열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떨어져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는 PC방이라면 PC 발열 관리는 더더욱 중요해진다.

고사양 게임 플레이나 암포화폐 채굴 등 PC가 각 부품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구동될 때면 CPU 쿨러, VGA 쿨링팬, 케이스 쿨링팬 등이 쉴 새 없이 내부 열을 바깥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CPU와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등에서 발생하는 열은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될 때는 제어가 쉽지 않다. PC 내부 온도가 높아져 쿨링 시스템이 발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CPU를 비롯한 각 부품들의 성능이 저하돼 제대로 구동되지 않거나 심지어 손상될 수도 있다.

각 PC부품들의 냉각 시스템은 해당 부품의 온도를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하려 한다. 최근 인텔이 쿨러를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PC방에서는 별도의 CPU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쿨러들의 냉각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CPU의 쓰로틀링을 최대한 막아주고 있다.

하지만 쿨러를 장착한 지 1년가량이 지나면 CPU와 쿨러의 패드 사이에 도포하는 서멀컴파운드가 마르고 굳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가급적 1년에 1회 정도는 CPU 쿨러를 탈거하고 서멀컴파운드를 다시 발라주어야 제대로 된 냉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때 쿨러를 탈거한 김에 내부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써멀컴파운드는 CPU 상단 히트스프레더와 맞닿는 쿨러의 접촉면 사이의 틈을 메워 열전도율을 높여준다.

PC방 P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부 먼지 관리다. PC방은 실내인데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만큼 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에 사용하는 PC의 공랭 시스템은 주변의 공기와 함께 먼지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케이스의 형태나 위치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PC 내부의 각종 쿨링팬은 찬 공기를 끌어들여 부품을 식힌 후 더워진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먼지를 함께 내보내기도 하지만, 유입된 먼지 중 일부는 쿨링팬을 비롯한 부품 주변에 조금씩 달라붙어 배출되지 않는다. 이것이 쌓이면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하며 냉각 성능이 저하되고, 결국 온도 관리가 불안정해지며 성능 저하를 야기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케이스나 시스템책상 등 케이스 종류와 관계 없이 평소에 꾸준히 PC를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장 전체 PC 수에 따라 하루에 3~5대씩 PC 내부를 청소해 3~5개월 주기로 모든 PC를 청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면 PC 컨디션을 항상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PC 내부를 청소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케이스를 열어 각종 쿨러와 그 주변의 먼지를 에어 컴프레셔로 불어내는 것이다. 다만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각종 팬들이 과하게 빠르게 돌아 베어링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청소용 붓 등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진공 청소리고 빨아내는 방법을 이용하면 먼지 발생이나 부품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PC 내부에 쌓인 먼지는 각종 문제의 원인이 된다.
PC 내부에 쌓인 먼지는 각종 문제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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