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22시부터 05시까지 영업금지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서 최고 단계, 사실상 사회 전체가 셧다운…

오는 7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일괄 적용되면서,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돼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4단계가 적용되면 사실상 야간 외출제한 조치가 시행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며,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뿐만 아니라 1인 시위 이외 모든 집회와 행사 금지, 그리고 유흥시설도 영업이 중단된다.

여기에 정부는 ‘+α’ 조치도 적용,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인 모임인원 제외도 유보했다.

오는 25일까지 시행되는 4단계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로, 대유행 시기에 대한 방역조치다. 방역당국이 4차 대유행의 초입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오후 6시 이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음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게 가능하지만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음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와 행사도 모두 금지된다.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해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도 제외한다. 타 지역에서 수도권에 방문해도 4단계와 같은 조치를 적용 받는다. 출근과 같은 필수적 활동은 하되 퇴근 후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는 취지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전체는 집합이 금지되며, PC방을 비롯해 나머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학교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다만 여름방학 시즌과 거의 겹치기 때문에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접종자에 대한 예외 규정을 함께 작동하면 실제 현장에서 위반 사례가 다수 나타나게 되고, 그 부분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혼선이 나온다”라며 “사회 전체 분위기를 외출·모임 자제로 맞추기 위해 접종자에 대한 예외도 중단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대한 예외 사항을 줄여서 2주간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유행 감소 효과를 최대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인천의 한 PC방 업주가 미리 준비한 영업중단 안내문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