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특정 인터넷전용회선 문제일 가능성 높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지난 수일 간 접속장애가 발생해 일부 PC방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17일 야간부터 일부 접속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해 18일에는 접속장애 현상이 도드라졌다. 모든 PC방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PC방에서 접속장애를 호소했다.

17일 접속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서버 문제로 의심됐지만, 상당수 PC방에서 여전히 접속이 원활했고 집에서 접속하는 일반 유저들 중에도 일부 접속장애를 호소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인터넷전용선 문제로 귀결된 상태다.

이번 접속장애는 6월 20일 오후 들어 해결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일부 DNS의 IP 대역 내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정 인터넷 회선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와 해당 통신사 모두 원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향후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문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접속장애가 발생하면 영업이 사실상 반토막이 나는 사단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경우와 같이 잘잘못을 떠나 원인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저연령층 고객 점유율이 높은 게임에서 이번과 같은 접속장애가 발생하면 무리지어 방문하는 손님들이 단체로 발길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PC방 영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주말 사이 접속장애를 겪었다는 한 PC방 업주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었는데, 손님이 가장 많은 주말에 점유율 1위 게임에서 장애가 발생해 손님들이 한꺼번에 다 빠져나가 영업이 엉망이됐다”라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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