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 확대 여론 ‘찬성 72.5% vs 반대 24.3%’
자영업자들 “영업 효과보다는 인건비 상승이 더 부담”

대체공휴일을 확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찬성하고, 내수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생산성과 기업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평일을 대체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대체휴일 확대에 대한 찬성은 적극 찬성(48.2%)과 소극 찬성(24.3%)을 더해 72.5%로, 반대는 적극 반대(10.1%)와 소극 반대(15.0%)를 합해 25.1%로 나타났다.

대체공휴일 확대가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내수활력에 도움일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69.6%, 반대 25.7%로 나타나는데, 자영업에서는 반대 50.6%, 찬성 46.0%로 반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체공휴일 도입 시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8.2%, 반대 44.8%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자영업에서는 반대 62.6%, 찬성 32.1%로 반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대체공휴일 확대가 영업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엿보이는 대목이다.

서 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행안위에서 입법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하고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대체공휴일 확대 가능성은 물론 생산성 유지를 위한 탄력근로제 유연 적용안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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