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담당부서와 연락조차 어려워져 많은 자영업·소상공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된 4차 재난지원금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국세청 자료를 간소화한 뒤 매출 감소가 확인된 대상자에 한해 신청 당일 지급하는 ‘신속지급’을 2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세청 자료 간소화 등으로 인해 누락자가 많았고, 국세청 자료 기반 ‘신속지급’에서 별도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확인지급’으로 변경되면서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4차 재난지원급 지급 소식이 들려온지 2개월이 지나고, 확인지급이 시작된 지 5주가 되도록 지급률이 16.6%에 불과해 상당한 진통이 야기되고 있다.

코로나19 및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확인지급 관련 진행상황을 물어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전화를 하면 감사관부터 정책관까지 전화 연결이 어려워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신속지급 대상에서는 누락됐고, 확인지급 신청 때는 서류가 바뀌면서 한차례 지연되더니 이제는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4차 재난지원금 확인지급 신청은 30만 건 이상 접수됐고, 검증 인원은 100명에 불과해 실제 지급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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