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500명대 후반… 접종률도 꾸준히 올라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백신 접종 상황을 두고 “이 추세라면 7월부터는 새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5월 28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상황은 목표로 제시한 하루 평균 1,000명 이내 수준, 500명대 후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접종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7명(지역발생 571명)으로 사흘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1주간 일평균은 580.6명으로 8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차 신규 접종자는 전날 65~74세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65만 7,192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접종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누적 1차 접종자는 468만 8,520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 9116명 대비 9.1%를 나타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5만 4,002명으로 누적 접종 206만 8,877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대비 4%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6월까지 확진자 발생이 평균 1,000명 이하로 유지되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7월부터는 새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5인 이상 모임금지·오후 10시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 등이 완화된다.

손 반장은 “확진자 중 사망자도 계속 줄고있어, 치명률이 1.3%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의 효과로 분석되는데, 중증화율·치명률이 감소하면 아마 1% 초반대로 또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 예약률은 64.5%, 70~74세 71.7%, 65~69세 67.4%, 60~64세 58.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 추세라면 예약률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유지되고 있고, 이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7월 거리두기 개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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