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술로 알려져 있는 'Resizable BAR' 기능이 일부 구형 그래픽카드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Resizable BAR'로 통용되는 엔비디아 'Resizable BAR', AMD ‘SAM’, 애즈락 'CAM' 등은 CPU가 PCIe Lane을 통해 그래픽카드의 VRAM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레이턴시를 줄여 정보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제조사 측 정보에 따르면 최대 16%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적용 성능은 통상 4~8% 가량 프레임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가 하면, 최저 프레임이 하락하는 등 아직 기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Resizable BAR 기술이 RTX30 및 RTX A 시리즈, RX6000 빅나비 시리즈만 지원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AMD 라데온 폴라리스와 같은 일부 구형 그래픽카드에도 적용되는 것이 확인됐다.

HWiNFO64와 GPU-Z 등의 프로그램에서 Resizable BAR Surpport 항목이 Supported로 확인되고, Resizable BAR State 항목 역시 Enabled로 나타지만, 실제 성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일부 칩셋에 대해 기술 적용이 가능하지만, 실 성능 향상폭이 적고 이마저도 아직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은 유의미한 변화는 없지만 일부 구형 그래픽카드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된다면 업그레이드 경계선에 있는 그래픽카드들에 대한 재투자 시점을 조금이나마 미룰 수 있다는 점에서 PC방 업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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