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5월 7일 파업 관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파업이 가결되면서 먹거리 배송 및 PC 부품 AS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택배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6천여 조합원이 참여해 찬성 77%로 파업이 결정됐다. 파업 시점은 위원장이 정할 예정이나, 11일부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업은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파업 결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택배 차량을 단지 내 지상 도로 이용을 막으면서 빚어진 갈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원만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이 노동자의 최소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착한 파업’이라 부르고 있어 파업 장기화의 명분도 두터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택배 이용이 많은 PC방 업계는 불편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먹거리 및 식자재의 택배 배송이 크게 늘어난데다, PC 부품 AS 센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접수를 제한하고 택배 접수로만 AS를 진행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PC방 업계에 적지 않은 불편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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