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자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소닉’의 투자 피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서장 김소년)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소닉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A씨는 거래소를 통해 투자금을 끌어모든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관련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가상화폐를 샀다가 팔지도 못하고, 예탁금 출금도 못하는 상황이다.

여러 피해자 중 한 명인 B씨는 지난해 5월 비트소닉을 통해 암호화폐 약 1,250만 원을 사들인 후 고점일 때 매도 버튼을 눌렀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래소 계좌에 남은 예탁금을 출금하려고 해도 ‘준비 중’이라는 문구만 뜰 뿐 인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거래소 압수수색이 필요하면 하게 될 것”이라며 “돈을 내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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