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게임에 24조 6천억 원(22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앱애니의 ‘2021년 1분기 모바일게임 결산’ 발표에 따르면 한국 역시 1조 6천억 원(14억8,400만 달러)을 돌파하며 분기 기록을 세웠다. 특히, <쿠키런: 킹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및 MAU 성장률 1위 게임으로 등극했다.

2021년 1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매주 10억 건 가량 모바일게임을 다운로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19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수치이다. 1분기 총 모바일게임 다운로드는 136억 건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110억 건, iOS에서 26억 건의 게임이 다운로드됐다.

이번 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은 캐주얼 서바이벌 게임 <조인 클래시 3D>이며, <어몽 어스>가 그 뒤를 따랐다. 3위는 전분기 보다 308계단 상승한 두뇌게임 <DOP2: Delete One Part>, 4위는 무려 1,052단계 상승한 핸드폰 케이스 꾸미기 게임인 <Phone Case DIY>가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은 <로블록스>가 두 계단 상승하며 정상에 올랐고 <원신>이 2위, <Coin Master>가 3위로 집계됐다. 월간 실사용자 수에서는 <어몽 어스>, <캔디 크러쉬 사가>, <펍지 모바일>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2021년 1분기 한국 게이머들은 모바일게임에 약 1조 6,650억 원(14억 8,400만 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분기 대비 30% 상승했다. 마켓 별로는 구글 플레이에 12억 3천만 달러,  iOS에 2억 5천4백만 달러를 소비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2021년 첫 3개월 동안 <쿠키런: 킹덤>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고, <리니지M>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으며 <로블록스>에 가장 자주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앱애니 측은 “코로나19는 게임 다운로드 속도를 2020년 대비 2.5배 앞당겼다. 2021년 모바일게임은 120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게임 모든 플랫폼을 합친 것의 1.5배에 달한다”라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제품 개발, 파트너십, 해외 진출, 사용자 확보, 마케팅, 수익화, 유저 리텐션 등의 모바일게임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게임 퍼블리셔들은 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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