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전국 모든 권역서 1 이상
소관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사업장 방역관리 강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모든 권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강화된 기본방역수칙 현장점검 및 위반업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1.12로 전주 대비 0.05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을 초과하면 확산, 미만이면 억제를 의미한다.

이 단장은 브리핑에 “일평균 확진자 수가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비수도권의 발생비율도 증가해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이상 1을 상회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는 지속적인 환자 증가의 지표로 파단했다. 이 단장은 “전체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 이전 대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어났으나, 치명률은 이전 1.66%에서 1.6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3월 4주 이후에 지역 집단감염에 의한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증가 추세이며, 감염경로조사 중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동호회와 기타의 모임 증가 등으로 인한 접촉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단장은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강화된 기본방역수칙 이행 의무화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현장점검 및 위반업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관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점검 및 위반업소 행정조치, 유증상자 적극검사 권고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유행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이 집중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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