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업종별 3그룹 구분 및 거리두기 4단계 구분 등으로 조정이 확정된 가운데, PC방이 안전 그룹에 해당하는 3그룹으로 분류됐다.

당초 방역당국은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국민소통단의 제안에 따라 PC방을 2그룹 ‘강화된 일반관리시설’로 분류한 바 있다. 두 그룹 모두 PC방이 전파위험도는 높지만 관리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김기홍 이사를 필두로 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콘텐츠조합)은 방역당국에 ‘ㄷ’자 칸막이 구성과 공조기를 통한 환기 우수성 그리고 항시 이뤄지는 주변기기 소독 등을 끈질기게 소명했다.

그동안 콘텐츠조합이 정부 부처에 이러한 호소를 한 것만 해도 △청와대 일자리수석실에서 진행된 합동면담회 2회 진행(자영업비서정책관, 생활방역위원회 및 전문가 참여), △중수본, 중대본, 문화부 등과 수차례에 걸친 화상회의 및 방문 면담 △국난극복위원회‧을지로위원회‧중수본과 4자간담회 총 4회 진행 △정세균 국무총리 총리실 간담회 등 10여 회가 넘었다.

이외에도 청와대 앞 집회, 국회 앞 1인 시위, 최승재 의원 면담, 대전시 음식물 판매 규제 해제, 서울, 대전, 부산, 경기도, 인천 등 전국 지지자체 방역 담당자 면담 등 PC방의 방역 수준을 알리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결국 콘텐츠조합의 노력으로 방역전문가들이 PC방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던 현실을 바로잡음으로써 PC방이 3그룹으로 분류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PC방은 음식물 판매가 가능하며, 3단계 적용시 1, 2그룹의 운영 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는 것과 달리 운영 제한 예외가 적용되며,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만 오후 9시로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지난 2월 16일, 을지로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콘텐츠조합 김기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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