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지만 PC 가동률 상황은 탁하기만 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5.4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1%p 또 내려앉으면서 2월 말부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은 13.5%를, 4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20.34%를 기록했다. 다행히 주말 가동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평일 가동률 낙폭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학생들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평일 가동률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동시에 PC 가동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4월에도 가동률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뾰족한 변수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3%,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7%와 17.4%를 기록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브리핑에서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PC방 분위기는 쉽게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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