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소상공인 상담‧자문, 민간 전문성을 확대한다. 통계에 의한 상담‧자문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보다 세부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경영개선 등을 지원할 컨설팅 전문 운영기관 모집에 나섰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기술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제까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전 컨설턴트를 선발하고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문 운영기관을 컨소시엄 형태로 선발해 운용하게 바뀐다. 컨설턴트 풀도 현재 500명 수준에서 1,0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한된 업종, 마케팅과 경영관리 위주의 컨설팅 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디지털 전환, 안전, 투자와 펀딩 등으로 컨설팅 분야가 대폭 확대된다.

소상공인과 컨설턴트 매칭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컨설턴트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컨설턴트가 소상공인의 신청정보, 경영현황 등을 사전에 파악한 뒤 다수의 컨설턴트가 컨설팅 수행을 역제안한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위기와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에게 위로와 위기 극복의 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분들의 경영 활동에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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