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실내공기질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로 인증한다.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은 청소년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실내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하면 우수시설로 인증하는 사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은 시설 소유자나 관리자의 관리역량이나 의지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만큼 우수시설 인증사업을 통해 시설 운영자의 실내공기질 관리능력을 높이고,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대상 시설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실내공기질 유지관리에 책임이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21개 시설군 다중이용시설 중 PC방,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학원, 도서관 등이다.

최근 3년간 관련법 위반사항이 없는 시설이 대상이며, 2월까지 관할 자치구 환경과를 통해 신청 받는다. 서울시는 인증 시설에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서울시 실내환경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인증시설을 게재해 홍보한다. 인증기간(2년) 동안 보건환경연구원 오염도검사 면제, 연 1회 법정 실내공기질 자가측정도 지원한다.

인증은 전문기관이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실내공기질을 직접 측정하고 농도가 기준 이하인지, 실내공기 환기시설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 평가하고, 실내공기질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이뤄진다. 현장평가는 시설 종류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서울시시는 인증시설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인증제에 참여하는 모든 시설에 맞춤형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컨설팅을 해준다. 시설별 현장평가결과를 토대로 실내공기 오염원을 분석해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줌으로써 실내공기질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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