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이후에 문을 닫아야 했던 PC방을 노려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수도권 PC방 13곳에서 현금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로 10대 4명을 구속했다고 2월 17일 밝혔다.

A군(17세) 일당은 지난달부터 서울 송파구와 경기 의정부, 평택 등 수도권 일대 PC방을 돌며 현금 보관함 등에서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된 심야 시간을 노렸으며, 수도권 PC방 13곳의 피해금액은 약 2,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했으며,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뒤 오후 9시 이후 PC방 영업을 제한했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며 PC방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가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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